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한민국 책의 도시’ 군포가 전국의 중․고등학생 토론 고수들에게 실력을 뽐낼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그동안 3차례의 대학생 대상 전국 토론대회를 개최했던 군포시가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와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전국 청소년 독서토론 한마당’을 여는 것.
다만 이 대회는 청소년들이 또래 학생들과의 협동과 공감, 선생님과의 소통 능력까지 키우길 희망·권장하는 차원에서 학생 3명과 지도교사 1명이 팀을 이뤄 참여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내달 13일까지 ‘2015 군포의 책’인 고미숙 작가의 <몸과 인문학>을 읽은 후 서평을 작성(3명이 개별 작성)하고, 지도교사는 지정 도서와 관련한 토론 논제를 발굴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서류를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9개 팀을 11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18일과 19일 1박 2일간 군포시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 소재)에서 본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 시장 표창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퀴즈대회와 어울마당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김국래 책읽는정책과장은 “마음이 맞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책 읽고, 글 쓰며, 토론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유희의 장에 많은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책 읽는 군포’의 노력은 지속해서 확장․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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