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 SH공사는 성동구청, 한양여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지난 14일 봉제협동조합 '성동 소셜패션 마을공방'을 개소했다.
'성동 소셜패션 마을공방'은 단순한 봉제작업장이 아닌 지역주민의 일자리창출 및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교육장 및 작업장이며, 협동조합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2가동 임대주택(래미안하이리버)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92.95㎡(약58평)이다. 재봉틀, 재단판 및 스팀다리미등 봉제작업을 위한 모든 설비가 완비됐으며 현재 인원 모집중이다. 신청자 숙련도에 따라 교육생과 취업준비반, 협동조합운영지원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운영 방법은 참여인원의 숙련도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성동구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 중 봉제일자리에 관심 있는 초보 또는 경력자를 대상으로 인원 모집 하고 있으며, 운영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에서 한다. 한국패션사협동조합에서는 한양여대와 함께 봉제기술교육, 협동조합 설립교육 등을 할 예정이며 협동조합구성 후 지속적인 판로개척 및 자립을 위한 인큐베이팅을 담당한다.
SH공사는 임대주택 단지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 봉제시설 설치를 위한 기반 시설공사를 시행했으며, 성동구청에서는 재봉틀 및 기자재를 기증하였다. 특히 SH공사 성동센터에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차인대표와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임대주택의 입주민들이 재봉기술 한 가지라도 제대로 배워 현재의 생활환경 보다 더 나은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더욱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본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였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성동 소셜패션 마을공방은 SH공사가 주거복지전문기관으로의 전환과 지난 3월 11일 시민께 드리는 혁신약속 중의 하나인 '일자리 공동체를 활성화해 입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약속을 실천한 것"이라며 "교육 및 지원을 통해 입주민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자생력을 강화해 저소득층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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