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대진 나왔다···서울 vs 인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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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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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프로축구연맹]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FA컵 우승팀에게는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4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5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 원정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은 전반 38분 몰리나의 멋진 패스를 받은 다카하키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중간에서 공을 흘려준 아드리아노의 센스가 돋보였다. 두 번째 골도 다카하키의 발에서 시작됐다. 다카하키가 아드리아노에게 멋들어진 패스를 보냈고 아드리아노는 유려한 턴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다. 울산은 후반 23분 코바가 강한 슈팅으로 한골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인천은 14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2015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인천은 창단 이후 최초로 FA컵 결승에 올랐다.

인천의 두 골은 모두 연장에서 나왔다. 정규 시간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킥오프 이후 바로 결승골이 나왔다. 인천 윤상호가 상대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멋진 왼발 터닝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연장 9분 케빈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전까지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인천은 1996년 포항과 2002년 수원 이후 세 번째이자 12년 만에 ‘무실점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두 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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