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인천∼하노이 구간에 중대형기 A350 투입

  • A321→A350 기종변경… 공급 좌석 약 66% 확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1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베트남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 A350기(305석) 취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기존에 A321(184석)기로 인천-하노이 노선을 주 7회 운항해왔으며, 이번에 중대형 항공기인 A350기로 기종을 변경함으로써 공급 좌석이 65.8% 늘어나게 됐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년간 이 노선에서 평균 40.0%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온 만큼, 이번 공급력 확대를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1956년 설립된 베트남민간항공을 전신으로 하는 베트남의 대표 국적 항공사로, 2001년부터 인천공항에 취항해 현재 하노이, 호치민, 다낭을 각각 인천과 연결하는 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베트남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3개 항공사가 운항해오다가 지난해 양국의 LCC인 비엣젯항공(7월)과 제주항공(12월)이 차례로 취항하면서 총 5개 항공사가 주 56회 운항하게 되었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지난 3년간 총 여객이 연평균 21.1%씩 증가하고 평균 탑승률이 80%를 상회할 만큼 여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항공사들의 잇따른 신규 취항으로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가 한층 더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이번 베트남항공의 공급력 확대를 통해 약 15만 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4천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의 연결성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항공사들의 공급력 확대와 신규노선 취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항공교통 편익 증대와 동북아 허브공항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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