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부동산시장 회복세와 1%대 초저금리 등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펀드(REF)와 리츠(REITs)로 대표되는 간접투자시장에 본격적인 훈풍이 불고 있다.
15일 젠스타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건수는 총 46건, 시장 규모는 1조43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임대형 펀드(40.7%)와 개발 사업에 자금을 대여하는 PF대출형 펀드(28.6%)의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이와 함께 리츠도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16건의 영업인가 신청이 이뤄지면서, 그 규모가 1조1983억원(자기자본 기준)으로 늘어났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주택(9건)과 물류센터(2건) 등의 선호경향이 강세인 가운데 오피스 설정비중도 3분기에만 5건으로 크게 상승했다.
송기욱 젠스타 선임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에서 펀드는 오피스와 리테일, 리츠는 주택과 물류센터로 양분화 된 투자선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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