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오픈 1년…누적 방문객 2820만명, 전 국민 2명 중 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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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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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도 하루 평균 5천명 이상 방문…11월 중순까지 다채로운 행사 열어

  • 2016년 타워 완공되면 지금보다 2배 이상 성장과 경제 파급효과 9조원 기대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아트리움. 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잠실 롯데월드몰이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관광 지도까지 바꿨다. 개장 1년 만에 서울의 관광 명소로 떠오른 것이다. 

15일 롯데월드몰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우리 전체 국민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총 2820만명 이상이 롯데월드몰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만 해도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씩 1년간 200만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유커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른다.

이는 작년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390만명 중 절반가량인 610만명 정도가 중국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며 한국을 찾은 유커 3명 중 1명(160만명)이 '롯데월드몰'을 방문한 것이다.

롯데물산 측은 "롯데월드몰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휴식 시설을 모아 원스탑으로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일반적인 몰 개념을 넘었다"며 "420여 브랜드를 갖춘 면세점과 대형 수족관, 초고층까지 들어선 이른 바 '3세대 복합쇼핑몰' 형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쇼핑과 함께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몰 안팎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집객 효과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지난해 10월 석촌호수에 띄어진 '러버덕'으로 인해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고, 200여회의 문화이벤트로 인해 하루 평균 3000~3500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추가로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먹거리와 먹방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롯데월드몰의 식당가도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고객이 몰리면서 지난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은 5개월여의 영업정지 기간에도 불구하고 1년 간 매출 1조150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이 곳의 전체 고용인원은 6000여명인데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된 후에는 2만여명이 상시 고용되는 등 경제 유발 효과도 나타날 예정이다.  

롯데월드몰의 매출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2조6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7800억원을 더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조4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2016년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향후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 연간 25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오픈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중순까지 풍성한 사은행사에 나선다. 우선 운영사인 백화점·하이마트·자산개발 등과 함께 15~18일까지 잠실역 지하 광장(B1F)에서 총 6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잠실 大 바자회’를 진행하며, 바자회 매출의 5%를 송파구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에르메스’ ‘루이비통’ ‘디올’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1%의 상품을 선보이는 ‘에비뉴엘 1 럭셔리 페어(Luxury Fair)’도 진행한다. 지하 1층 광장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시계 박람회인 ‘KOREA Watch Fair’를 진행해 ‘바쉐론 콘스탄틴’ ‘에거르쿨르트’ ‘IWC’ 등 고급 시계 브랜드들을 전시하며, 최초로 ‘예거르쿨르트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통해 기계식 무브먼트 조립과 분해를 선보인다.

23일까지는 ‘사랑 그리고 꿈, 그 행복한 순간을 담다’라는 주제의 사진공모전을 진행한다. 자연·인물·건축물 등 총 3부문에 걸쳐 진행되며, 24~28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작가를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월 5일에 총 65작품의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롯데월드타워 완공 시 높이 555m를 상징하는 555만원의 상금과 함께,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개인 작품을 전시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월드몰 월드파크와 석촌호수 일대에서 3000명 이상의 가족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 ‘가족사진대회’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lwt.co.kr)와 롯데월드몰 부스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 11월 15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백설공주·신데렐라 등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할로윈 캐릭터들의 퍼레이드가 롯데월드몰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쇼핑몰을 순회하며 진행되며, 쇼핑몰 3~4층에서 점핑 퍼포먼스, 마술, 인형극 등도 상시 공연된다.

17~25일까지 주말 오후 6시부터는 ‘B1A4’ ‘오렌지카라멜’ ‘울랄라세션’ ‘겜블러크루’ ‘박상민’ ‘허각’ 등의 스페셜 콘서트가 진행되며, 16~18일, 23~25일까지 총 6일 동안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는 도심 속에서 맥주와 함께 즐기는 ‘옥토버 비어 가든(October Beer Garden)’도 마련되다.

롯데월드몰의 운영사별로도 다양한 오픈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시네마는 22일 ‘퍼스트 무비 나이트(1 MOVIE NIGHT)’를 개최해 오후 8시 영화 관람을 시작으로 ‘수퍼플렉스G’에서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줄리안, DJ DOC가 함께하는 클럽파티 등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11월 15일까지 내국인 구매자 중 금액대에 따라 케이크 교환권, 시네마티켓 2매와 팝콘 쿠폰, 아쿠아리움 교환권 2매 등을 증정한다. 11월 26일까지는 ‘Go! 타이페이 101타워!’ 응모이벤트를 통해 10명의 고객에게 대만여행권도 준다.

아쿠아리움에서는 오픈 1주년을 기념해 10월 25일까지 파티복을 착용한 전문 다이버가 메인 수조에서 고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립서울병원 소아정신과 아동 100여 명을 초청해 관람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이마트는 주요 가전제품 5대 품목을 최고 50% 할인을 하는 오픈 1주년 ‘특가 한정기획 상품전’을 진행하며, 1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월드타워점 3층 매장 내 이벤트 코너에서 하이마트 광고모델인 ‘수지’의 팬 싸인회를 개최한다.


 

[롯데월드몰 1주년 기념식에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7층 '시네파크'에서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비롯한 롯데물산과 운영사,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모여 롯데월드몰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1년 동안 280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과 1조가 넘는 매출로 우리나라 내수소비 진작에 크게 일조하고, 여러 악조건 속에서의 성과는 롯데월드몰 6000여 명의 직원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서로에게 건넨 격려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롯데월드몰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고객을 대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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