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물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기부한 유물은 백범이 1948년에 쓴 '존심양성(存心養性)' 친필휘호로 '좋은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간직하여 하늘이 주신 성품을 키워 나간다'는 의미다.
이 유물은 스타벅스가 광복절인 지난 8월15일에 전국 800여 매장에서 출시했던 기념 머그잔, 텀블러, 카드 판매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친필휘호는 덕수궁 중명전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맞아 스타벅스에서는 '존심양성' 친필휘호를 담은 텀블러를 특별 제작하고 문화유산 보전기금 마련 행사도 실시했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행사에서 5000원 이상 기부하는 방문객에게 '존심양성' 텀블러를 증정하고 수익금 전액은 문화유산 보전기금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인 올해에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힘써주신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물을 기부하고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우리 문화유산을 함께 가꾸고 보전하여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앞으로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역사적 소명에 스타벅스가 앞장서주었다"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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