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면 실종 부산 서면 실종 부산 서면 실종 [사진=MB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 서면 실종 10대 여성이 큰 부상을 입고 발견된 가운데, 경찰의 발언에 친언니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5일 경찰 관계자는 "12층 바닥에 묻은 피와 A(19)양의 피부가 변색된 점 등으로 미뤄 다친 지 꽤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 A양은 이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며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양 친언니는 SNS에 "어떻게 기사를 써도 이렇게 나쁜 쪽으로 쓸 수 있는가. 추측성이고 오보고 다 떠나서 동생에 대해 함부로 발설하는 경찰측도 야속하다. 사건과는 관련없는 사실을 왜 자꾸 발설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터져했다.
또한 A양 친언니는 "과거 가출경력을 물어보며 단정 짓질 않나 떨어졌다는 걸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하질 않나 스무살짜리 작은 여자애 나쁘게 만들어서 뭐 좋은 거 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경찰에 대해 비난했다.
지난 11일 친구의 전화를 받고 나갔던 A양은 그대로 실종됐다. 이후 계속 A양 행방을 찾던 경찰은 15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의 한 건물 12층 간이옥상에서 머리는 물론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A양을 발견했다.
당시 A양은 의식이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