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가 전날까지 3.59%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0.36%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특히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 지수는 지난달 말보다 4.54% 오른 반면 중형주는 1.36% 하락했다. 소형주지수는 2.97% 올랐다.
전문가들은 기관과 외국인 대형주가 몰려 중소형주와 고성장주로의 쏠림 현상이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금리 인상 및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정적이고 저평가된 대형주에 매수세가 쏠렸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수의 상승 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며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로 압축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대외적 불안감이 커지면 정보기술(IT) 자동차 화학 등 강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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