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우리은행이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위비뱅크'에 '재미(fun)'를 담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애플리케이션에 '위비FUN(펀)' 메뉴를 신설해 세 종류의 게임을 추가하고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콘텐츠가 담긴 위비게임에서 이용자들이 '머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머핀은 우리은행의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일종의 응모권이다.
게임 점수가 높은 고객에게 매주 경품을 제공하고, 게임을 친구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음악방송서비스도 제공된다. 고객들은 평균 100곡이 등록된 50개 채널 가운데 하나를 골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금융과는 무관한 게임, 음악 서비스를 모바일뱅킹에 넣은 데는 고객을 꾸준히 잡아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적금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위비뱅크로 처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계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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