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명 '용인 캣맘 사건'의 용의자가 초등학생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용인 캣맘 사건 부상 피해자는 "그날 오후 4시 35분쯤 벽돌이 떨어졌다. (사망자와) 동시에 벽돌에 맞아 정신이 없어 신경써서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자연적으로 떨어질 수 없다. 거의 사람이 던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느낌상 정확하게 어떤 표적을 향해서 던진 듯한 느낌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망자와 만나 집만 지었다는 피해자는 "길고양이 문제로 주민들과의 마찰 또한 없었다. 그래서 더욱 이해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용인 캣맘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옆동에 사는 초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용인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양이집을 만들던 A(55·여)씨와 B(29)씨가 윗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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