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접수를 받는 C랩은 우수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인재를 발굴해 센터의 역량과 삼성의 경험을 모아 6개월간 사업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랩 3기는 1·2기와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신규 사업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갖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초기기업 지원을 위해 법인사업자의 경우 법인등기부등본 상 회사 설립날짜가 2012년 1월1일 이후로 제한된다.
3기 공모문과 지원관련 서류와 공모 요강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www.creative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선발과정은 서류접수(10월5일~30일), 서류심사(11월 4일~10일), 발표심사(11월18일~20일) 3단계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30일에 발표된다.
C랩 3기는 1·2기와 마찬가지로 대구무역회관 13층에 입주하며, 사무공간과 강의실, 세미나실 등이 제공된다. 입주초기 진행되는 창업캠프(CCEI Camp), 주 1회 진행되는 전문가 특강,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각 분야별 멘토의 1대 1 멘토링도 제공받게 된다.
삼성은 최종 선발된 팀에게 초기 지원금 2000만원을 포함해 전문가들의 심사와 단계별 평가를 거쳐 사업화까지 팀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에 마련되는 삼성벤처투자의 상시 창구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와 연결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센터와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 또는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진출도 가능하다.
C랩 1기 출신으로 텍스타일 디자인 캐드(CAD)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월넛의 이경동 대표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C랩을 통해 사업에 대한 정의를 새로 내리게 됐다"면서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C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선일 대구경제혁신센터장은 "C랩은 업종과 나이에 제한이 없는 열려있는 프로그램으로 혁신성·사업성과 더불어 참가자의 유연한 사고방식이 중요하다"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