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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신규대출 9월 다시 1조 위안 돌파, 전망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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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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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투자 회복, 통화완화 등으로 통화량도 증가...그래도 추가완화 필요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의 9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다시 1조 위안대로 올라섰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인민은행이 전날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700억 위안으로 시장 전망치 8500억 위안과 직전월인 8월의 8096억 위안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고 16일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도 1443억 위안 늘어난 수준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위안화 대출액은 총 9조9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조3400억 위안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올해 10조 위안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은행 대출과 채권·주식 발행, 그림자금융 대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사회융자총량은 9월 1조3000억 위안으로 8월의 1조 800억 위안보다 늘어났다.

9월 말 기준 광의통화량(M2)은 135조9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제시한 목표 중가율인 12%를 상회하고 지난해 말 대비 0.9%포인트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8월 증가율에 비해서는 0.2%포인트 줄었다. 협의통화량(M1)은 36조4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율을 보였다.

취훙빈(屈宏斌) HSBC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 9월 신규 위안화 대출규모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1조500억 위안에 달한 것은 가계와 기업 신용대출이 늘었다는 의미로 부동산,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또 "신용대출 증가, 통화완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M2 증가율이 13%대를 지속하며 통화량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경기하방 압력이 여전히 뚜렷한 만큼 추가 유동성 공급은 계속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거시지표가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예상을 밑도는 1.6%로 주저앉으면서 통화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는 한 차례, 지준율은 두 차례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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