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16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15년 STS 산업발전 아이디어 공모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제2회 STS 키친&리빙 가구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스테인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는 LG 전자에 근무하는 홍석표 선임연구원이 고안한 'STS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냉동공조) Tube'가 선정됐다. 홍 연구원은 상업용 냉동 공조기에 사용하던 동관을 STS 연질화 공법을 적용한 STS 강관으로 사용할 경우, 동관과 동일한 효율을 나타낼뿐 아니라 가격도 50% 이상 저렴해 냉동공조 제품의 가격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금상은 '일반배관용 고내식 듀플렉스 STS'를 제안한 포스코의 문태성 외 2인이 차지했다. 옥내 수도배관, 소방배관에 포스코에서 개발한 신강종인 STS329FLD을 활용하면 범용재인 STS304 대비 가격적으로 강점이 있음을 제안했다.
은상에는 욕실제품인 변기, 세면대, 욕조 등을 스테인리스 소재로 개발하자고 제안한 전남대 최수훈 학생의 '굿모닝! STS' 등 3점이, 동상에는 컬러 스테인리스 옷을 입힌 금고를 만들자고 제안한 김혜경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및 500만원, 금상에는 200만원, 은상에는 100만원, 동상에는 70만원이 상금이 주어지는 등 총 10팀에게 13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STS 키친 & 리빙 가구 디자인 공모전' 대상에는 국민대 이대광 학생의 'Plantower'가 선정됐다. 이는 스테인리스 재료를 활용한 스탠드 화분으로, 특히 습도 조절 기능과 상단과 하단이 분리될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설치 장소를 사용자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금상에는 가죽과 STS 소재를 잘 결합시킨 의자를 디자인한 서울과학기술대 정아영, 김승리 학생의 'Inrun Chair'가, 은상에는 세면대와 변기를 결합해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 할 수 있게 디자인한 가천대 김선민, 맹성열 학생의 'Waterfall in Toilet' 등 총 3점이 선정됐다.
'STS 키친 & 리빙 가구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철강협회장상 및 상금 300만원, 금상에는 200만원, 은상에는 100만원, 동상에는 50만원, 장려상에는 30만원 등 총 19팀에게 총 13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스테인리스틸클럽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최근 수요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테인리스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제시된 아이디어 및 디자인들은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에 반영하고, 스테인리스 수요 창출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11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개최되는 '2015 스테인리스강 수요산업발전 세미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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