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ETRI와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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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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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ITX와 전자통신연구원과 클아우드 시범 서비스에 관한 상호협력을 체결했다.[효성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인터넷상의 개인PC라고 불리는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사업’의 국산 기술 개발을 위해 효성ITX와 정부 전문 연구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효성의 IT 및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1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는 내용의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은 인터넷 상에서 가상화된 개인PC를 설정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업무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다.

VDI 기술은 그 동안 주로 외산업체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개발되고 보급돼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 및 구축 비용으로 국내 시장 정착이 어려웠다.

이번 기술협약으로 효성ITX는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과 ETRI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VDI 국책과제 개발 프로젝트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가상 데스크탑 기술 국산화 및 보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VDI 스토리지에 효성ITX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익스트림 스토리지(xtrm storage)를 접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대용량ㆍ고성능 스토리지 이용은 물론, 데스크탑 규모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효성ITX와 ETRI는 우선 가상 데스크랍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2020년까지 고속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인메모리(In-memory) 기술을 탑재한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효성ITX 남경환 대표는 “VDI 사업은 효성ITX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고도화된 국내 기술 개발은 물론 새로운 클라우드 시장이 활짝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흥남 원장도 “ETRI의 개발기술이 하루빨리 상용화 되어 국산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효성ITX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산 소프트웨어 상용화를 앞당겨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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