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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R&D 협업을 통한 새로운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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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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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저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과거의 성공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할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다. 과거의 영광에만 안주할 경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올해 개최되는 세계지식포럼 마지막 날인  22일에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방향을 IBM의 사례를 통하여 제시하는 특별세션이 마련된다.

IBM은 인류문명의 큰 변혁을 주도해 온 전세계 최고 연구중심 기업으로 최초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혁신기술들을 개발하여 왔다.

전자계산기, 하드디스크, 플로피디스크, 온라인 뱅킹, 위성위치시스템(GPS), 자기공명영상법(MRI)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미래 산업 예측을 통하여 과감히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 글로벌 R&D 선도 기업으로 미 특허등록 연간 7534건(작년기준)을 취득함으로써 22년간 연속 미국 최다 특허 등록을 기록하고 있다.

IBM[1]



2014년 하루 평균 20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연간 특허 등록 7천 건을 돌파한 최초의 기업이 되었다. 연구개발에 연간 7조여 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리튬에어 배터리, 스마트 헬스케어, 나노튜브 등, 장기 전략과제를 선정하여 미래 산업을 혁신할 유망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국제 공동 개발 등을 통하여 핵심 특허를 선점하고 있다.

또한, 다국적 IT기업인 IBM은 세계가 IBM의 연구소라는 인식하에 세계 12곳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 고객과 다양한 연구 과제들을 수행하고 공동 개발을 하고 있다.

일례로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텐센트, 소프트뱅크 등 미국, 중국, 일본 등 전세계 주요 IT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분석, 인지컴퓨팅, 커머스, 모바일,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IBM과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사업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자체기술 확보가 어려운 국내 중견, 중소기업들은 제품개발과 사업확장을 위해 공동연구, 기술 라이센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는 기술확보를 위한 필수 기업활동이다.

중견 중소 기업도 글로벌 선도 기업의 특허 및 기술을 활용하여, 국제특허분쟁에 대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단순한 기술이전이 아니라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하여 선진 기술을 습득해고, 이를 재가공하여 기술을 방어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기다.

최근 중국기업들이 IBM 등 외부기업으로부터 선행기술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과거 80년대 일본이 IBM 등 선진 R&D 선도회사로부터의 기술도입을 통해 기술강국이 된 것처럼, 최근에는 중국이 주요 선진국의 기술 도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제8회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 사진을 보면 시진핑 주석 오른쪽에는 IBM, 왼편에는 MS CEO가 배치된 것 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에스엠프랜즈 (대표 허광인)의 “최근 IBM의 중국기업에 대한 기술 공유 확대로, 과거 IBM의 기술로 인해 일본이 기술강국이 된 사례가 중국에서 재판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기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한국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라는 의견도 귀 기울여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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