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경부∙호남 KTX 유일 분기역인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조합은 지난 15일 창립총회가 개최돼 도시개발 사업추진 주체인 조합이 설립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열린 창립 총회는 사업경과 보고에 이어 조합 정관, 개발계획 심의∙의결 등으로 진행됐으며, 송정화 조합장과 임원, 대의원이 선임됐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 약 71만3564㎡부지를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오송역 인근은 활력 있는 역세권도시, 자족적 복합도시, 지역거점 중심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피데스개발 박승훈 실장은 "오송역세권은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방식의 롤 모델로 개발될 것"이라며 "1, 2시간 내 광역 이동을 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업, 문화, 주거 기능을 최적으로 조합한 미래형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합 설립에 이어 올해 말 실시계획신청, 이후 환지계획인가, 착공, 준공 및 환지처분의 순서로 추진될 예정이다. 2018년 부지 완공이 목표다.
송정화 조합장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중부지역의 핵심 개발사업이자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이번에 창립총회로 사업 추진주체가 갖춰져 우리나라 교통 요지이자 행정 관문, 바이오산업의 요충지인 오송역세권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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