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野 국정원 해킹의혹 해소됐다 자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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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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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간사. [사진제공=이철우 의원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의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라도 국정원 해킹의혹이 말끔히 해소됐다는 뜻을 국민들에게 전하라"고 압박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을간 진행되는 정보위 국정감사 일정을 보고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여야는 이 중 21일 오전에 민간인 전문가 2명을 각각 대동하고 국정원 현장검증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전날 로그파일 등 요구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장검증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여야 협의를 통해 여당 관계자가 하던 브리핑도 여야 간사가 따로 브리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를 두고 "야당은 이미 해킹 의혹과 관련해서 자체적으로 많은 검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찰 대상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나 세월호 유족, 안철수 의원 등에 대해 검증해보니 별 의혹이 없었던 걸로 나타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내놓을 수 없는 로그파일을 내놓으라고 핑계대지 말고 의혹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스스로 자백해야 한다"면서 "그렇다면 국감을 통해 한 번 더 밝힐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우리 당에서는 정보위 차원의 현장검증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야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제기해놓고 해소됐으니까 끝났다고 하면 안 된다"면서 "근거없을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표단과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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