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은 피지·몰도바 선거관계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우리나라의 선거제도에 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거제도, 선거관리기법, 투·개표시스템 등에 관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자국의 선거관리 업무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산업현장 방문과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수가 10·28 재·보궐선거의 선거기간 중에 실시되는 만큼, 23일에는 서울시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 과정을 참관한다. 선거일인 28일에는 경기도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 투표소와 개표소를 방문해 투·개표 현장을 참관한다.
선거연수원 관계자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44개국, 405명의 외국 선거관계자를 초청해 연수를 실시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참가국과의 우호증진은 물론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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