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알찬정형외과의 이동규 원장은 “수술의 최종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진단, 숙련된 수술적 치료, 그리고 개별환자와 수술에 최적화된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의 세 가지 요소가 골고루 작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재활치료를 수술이나 부상 후에 ‘하면 좋은’ 옵션처럼 여기고 관절가동범위의 확보를 재활의 주 목적으로 하는데 그쳤다면, 최신 스포츠의학에서는 부상 후 고유수용성감각 및 근신경트레이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라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단순 1차 재활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근력회복 등의 스트레스강화는 물론 관절 기능과 퍼포먼스의 회복의 펑셔널 트레이닝(기능강화운동)까지 추구하는 것으로 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재활기능운동협회 교육이사인 장유태이사는 “부상 또는 수술 후 재활운동치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치료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수술로 약해진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근육통이 발생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과 부상으로 약해지고 본연의 고유수용감각기능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점진적인 재활운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는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는데 재활치료 역시 그러하다. 스포츠의학 전문 치료사의 지도하에 끈기를 가지고 단계별로 컨디션과 기능을 확인해가면서 하나하나 조율해나가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연세알찬정형외과 부설 스포츠재활센터 ‘프리핏(Prefit)’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인 재활운동치료전문가 닥터 크렉 리벤슨의 MAG7 평가를 기반으로 DNS, SFMA 등 평가툴을 이용하여 선수와 환자를 평가하여 재활치료를 프로그램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화된 스포츠재활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리핏에서는 스포츠의학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재활전문 물리치료사의 치료, 그리고 스포츠의학전문가의 트레이닝이 이루어진다. 이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환자 개개인을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수술 후 재활운동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으로의 복귀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알찬정형외과는 수술부터 재활까지 끝까지 책임진다는 원칙 아래, 보다 선진화되고 과학적인 스포츠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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