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보안 기업 노스롭그루만(Northrop Grumman, NYSE: NOC)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 2015)에서 공중 감시 무인 시스템, 신형 항공기 탑재 레이더, 전자 방위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범위의 글로벌 보안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품 전시와 더불어 노스롭그루만 대표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기자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브라이언 김 (Brian Kim) 노스롭그루만 한국 지사장은 “노스롭그루만은 모든 영역에 걸쳐 대한민국 안보에 필요한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50년간 구축해온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최적화된 대한민국 국방력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스롭그루만은 이번 서울 ADEX 2015에서 장기체공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Global Hawk)와 무인 헬기 시스템 파이어 스카우트(Fire Scout)를 통해 무인 항공 정찰 능력을 선보인다. 글로벌호크는 광범위한 지역의 전천후 실시간 정보·감시·정찰(ISR)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투력을 입증 받은 무인기이며, 파이어 스카우트 또한 실시간 ISR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 헬기 시스템으로 전투력을 입증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노스롭그루만은 설계, 생산, 지원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화기 관제 레이더를 선보일 계획이며, APG-83 SABR(Scalable Agile Beam Radar)와 F-35 전투기를 위한 AN/APG-81레이더가 전시된다. 특정 플랫폼에 좌우되지 않게 고안된SABR는 F-16전투기에 5세대 공대공 및 공대지 레이더 능력을 부여하는 다기능 AESA(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레이더다. 한편, AN/APG-81 레이더는 F-35전투기 조종사에게 우수한 관제능력을 제공해 원거리 공중 및 지상 목표물을 효과적으로 타격이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프리미어 디지털 헬리콥터 조종석과 통합 항전 솔루션이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다. 미 육군의 블랙호크UH-60V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제작된 노스롭그루만의 개방형 구조 조종석 디자인은 지속 가능한 하나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미국 항공 기술 표준인 FACE™(Future Airborne Capability Environment)를 준수하며 국내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통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노스롭그루만의 첨단 조종석 솔루션은 항공 소프트웨어 국제 표준인DO-178C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미 연방 항공국 및 유럽 항공 안전청에서 제정한 글로벌 항공 교통 관리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도록 제작되어 전 세계 군사 및 민간 영역을 비행할 수 있다.
노스롭그루만은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센서-무기 시스템 통합 경험으로 이루어낸 네트워크 중심 운영이 가능한 C4ISR 역량도 선보인다. 노스롭그루만의 첨단 시스템은 상황 인식 및 의사 결정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된 공중 및 미사일 방어 능력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상호정보교환 및 맞춤화가 가능한 지휘와 통제(C2) 능력을 제공한다.
첨단 전자 방위 시스템 부문에서는 고정식, 회전식, 틸트윙 등 다양한 항공기를 보호하는 AN/APR-39 레이더 경보 수신기를 비롯해 전투력이 입증된 자립 항법 멀티센서 표적 및 감시 시스템 AN/AAQ-28(V) LITENING 포드가 전시된다.
노스롭그루만은 1991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래로 KF-16 전투기의 APG-68화기 관제 레이더, 자체 방어용 전파방해장비(ASPJ), 피스아이(Peace Eye) MESA 레이더, F-15K 전투기의 내장형 전자방해 장치(ICS), 개량된 C-130의 APN-241 전천후 레이더, 기존 F-5 전투기, 그리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프로그램 지원 등 다방면에서 한국 정부와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