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866만5000원…전월대비 0.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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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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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자료=HUG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올해 9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866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0.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북(+4.6%)이었다.

16일 HUG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7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고 4개 지역 보합, 6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66만5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서울(-2.6%) 및 수도권(-1.8%), 6대 광역시(-0.4%)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지방(1.2%)은 상승했다.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북(+4.6%)이었으며 경남(+3.7%)과 강원(+1.6%)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전북 지역의 경우 지역 내 평균 분양가가 높은 전주시에서 3개월 연속 신규아파트 분양이 이뤄졌다.

최근 1년간 전주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들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룸에 따라 지난 8월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던 전북 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이번 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2.6%), 경기(-2.2%), 대전(-2.0%)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서울 지역은 강동구와 동대문구, 영등포구에서 신규아파트 분양이 있었으나 서울 지역의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하락했다.

최근 1년간 강북구와 노원구, 성북구 등 서울지역 내 평균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의 가격 하락세와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비해 낮은 지역의 신규물량이 꾸준히 이어진 것이 이번 달 서울 평균 분양가 전월대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9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6693세대로 전월(2만9752세대)대비 1만3059세대 감소, 전년동월(2만2952세대)대비 6259세대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69%가량 증가한 총 1만1366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68.1%)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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