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윤영석 "한홍구 교수 발언, 국가원수 모독한 위법행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16 16: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질의하는 윤영석 의원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달 2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충북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이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5.9.22 vodcast@yna.co.kr/2015-09-22 14:56:46[<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한 교수의 영상을 수업에 활용한 교사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 의원은 "서울의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전현직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비난하는 내용의 한 교수 강연 동영상을 수업시간에 상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영상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의 교사가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보여준 '세월호를 통해 본 한국 현대사'라는 강연 동영상이다. 영상에서 한 교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죽였으면 언니(박근혜 대통령 지칭)는 태어나지도 못했다"라는 발언과,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강 인도교 폭파 전 피신한 것과 세월호 침몰 당시 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을 동일하게 비교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윤 의원은 "너무나 경악스럽고 입에 담기도 부끄럽고 힘든 내용"이라며 "이런 내용을 백주대낮에 의식 형성이 미약한 학생들에게 보여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황 부총리는 이에 대해 "교육부는 사건을 접하고 서울시 교육청과 합동으로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교사에 대한 징계요구 등 엄정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교원 연수 등 여러 조치를 통해 교육 중립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러한 행위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국가 원수를 모독한 엄중한 법률 위반행위"라며 "전현직 대통령에게 이렇게 경악스런 발언을 한 사람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조사와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황 부총리는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해 해당 교사뿐만 아니라 한 교수에 대한 조사방침도 시사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정부가 추진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이론적으로 검정 체제가 좀 더 좋은 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이 오죽하면 국정화를 하겠느냐"며 "검정 체제의 교과서에 심각한 이념 편향적 서술이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