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與 "'음주 논란' 최문순 강원지사, 지사직 사퇴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16 17: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 1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의회 도정질의 답변 도중 쓰러져 부축을 받고 있다. [영상=강원도의회]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최근 도정질의 중 과음으로 쓰러진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도지사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14일 최문순 강원지사는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들과의 오찬에서 반주를 한 후 도정질의 답변에 나섰다가 중도에 쓰러졌다. 최 지사는 이날 "보여 드려서는 안 될 장면을 보이고 의회 일정에 차질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리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의 낯부끄러운 만취행위로 훼손된 150만 도민들의 명예 또한 짧은 사과문 한 장으로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최문순 강원지사는 사과문을 통해 만취상태였음을 인정하면서도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거나 도정질의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음주를 하지는 않았다'고 변명했다"면서 "도대체 어느 정도의 만취상태여야 공직자의 품위가 손상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술에 완전히 취한 것이라면 추태중의 추태인 것이고,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면 강원도민의 수장으로서 자격박탈 되어야 할 심각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회의 본회의장에 몸도 가누질 못할 만취상태로 등장했다면 신성한 민의의 전당을 모욕하는 부끄러운 행위"라며, "강원도를 전국적인 웃음거리로 만든 도지사의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하고 지방자치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