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초심 지켜준 추억의 물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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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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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국내 최고 MC 유재석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개그맨에 데뷔했을 때의 초심이 담긴 추억의 물건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는 박보영, 이천희, 김희원가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 '추억 유산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레이스를 위해 제작진이 사전에 '집에 있는 물건 중 오래되고 추억이 담긴 물건을 하나씩 가져오라'고 미션을 줬다. 유재석은 집에 있던 추억의 물건을 들고 나왔다.

MC 유재석이 가져온 물건은 쓰리버튼으로 된 촌스러운 양복 정장 한 벌이었다. 유재석은 추억의 물건을 공개한 후, "91년 개그맨에 데뷔하자마자 선배들이 이제 개그맨이 됐으니 좋은 정장 한 벌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당시 정장이 너무 비싸 정말 다섯 번은 고민하다가 백화점에 가서 12개월 할부로 이 양복을 샀다. 당시에 최신 유행하던 양복이었고, 개그맨으로서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양복을 입었다. 이 양복을 볼 때마다 그 신인 시절의 들뜨고 설렜던 그 마음이 떠올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다"고 추억을 털어놨다.

'런닝맨' 멤버들은 "초심을 여태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으니 지금의 유재석이 있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18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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