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진행되는 1회차에는 북측 방문단 96가족이 남측 가족과 상봉하고, 24~26일 2회차에는 남측 방문단 90가족이 북측 가족과 만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남측 참가단 전체 규모는 938명으로 이산가족과 지원인원, 취재단을 포함해 1회차 541명, 2회차 397명이다. 이 가운데 이산가족은 1회차 상봉단 394명, 2회차 방문단 255명이다.
당초 1회차에는 북측 방문단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한 가족은 북측에서 만나려 하는 남한 가족의 건강이 좋지 않아 상봉이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산가족은 행사에서 1·2회차 모두 6회씩 상봉한다. 단체상봉∼환영만찬∼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순서로 행사가 진행되며 각 순서는 모두 2시간으로 총 12시간이다.
특히 작별상봉은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봉 횟수·시간을 늘리자고 요청했지만 북측이 응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마지막 작별상봉 시간이라도 늘리자는 우리 요청을 북측이 받아들여 그동안의 1시간에서 이번에 2시간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 및 대한적십자사 직원 등 선발대 14명이 행사 준비차 15일 방북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통일부는 일정·명단을 제외한 행사 진행과 관련된 다른 사항들은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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