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상' 산체스, 현대캐피탈전 결장 확정···대한항공 상승세 꺾이나

[사진출처=프로배구연맹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마이클 산체스(29)가 허리 통증으로 17일 현대캐피탈전에 결장한다. 2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대한항공은 위기를 맞게 됐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산체스는 허리가 아파서 오늘 경기에 못 나선다"며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재발해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조금 전 연락을 받았는데 근육통 정도라고 한다"며 "약물치료를 받고 하루 정도 쉬면 괜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대신 신영수가 라이트에 들어가고, 신영수가 흔들리면 김학민이 라이트로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산체스 의존도는 매우 높다. 지난 시즌 혼자서 팀 공격의 48.2%를 도맡았다.

산체스 없는 공격진을 조율할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수 밖엥 없다. 산체스 없는 대한항공이 이날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