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월 착공한 행복도시 공동구의 구조물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동구란 상하수도·전기·통신선로 등의 공공시설물을 도심지하에 안전하게 보호하기위해 고안된 박스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보통 도시 주요도로축 하부에 선형으로 설치된다.
행복도시 공동구는 대중교통중심도로(BRT, 간선급행버스체계) 축을 따라 설치되며, 총 연장은 22.27km에 이른다.
행복도시 대중교통중심도로가 고리모양의 순환형태로 설계됨에 따라 그 하부에 설치되는 공동구 또한 순환형태로 설계·시공되었다.
총 공사비는 3,236억 원으로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내년(전기, 통신공사 포함)까지이며, 5종의 도시공급시설(전력, 통신, 상수, 중수, 난방)을 수용하게 된다.
행복청은 이번 공동구 구조물 공사 완료에 따라 행복도시 3·4·5 생활권에도 전기·상수·통신·난방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공동구 공사가 완료돼야 상부에 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특성상 생활권별 입주일정 및 대중교통중심도로 공사 추진일정에 맞춰 총 3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됐다.[
행복도시 서측의 공동구 1구간(10.72㎞)은 오송~세종~대전 반석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중심도로 하부에 이미 설치돼, 1·2생활권의 입주민들에게 전기·상수·난방 등을 공급하고 있다.
행복도시 3·4·5생활권에 해당되는 공동구 2·3구간 구조물 공사도 이번에 마무리됨으로써, 공동구 상부에 건설될 행복도시 동측의 대중교통중심도로(오송~세종~대덕 테크노밸리) 개통(‘15.12월 예정)도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공동구와 대중교통중심도로의 완성으로 행복도시의 기반시설이 순차적으로 구축되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행복도시 3·4·5생활권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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