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입주자 10명 중 7명 "주거수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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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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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입주자의 약 70%가 주거수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사유는 '교통 편리성'이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또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들은 국민임대주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임대주택 입주자 및 입주희망자 총 554명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69.1%, 보통 26.8%로, 거의 대부분(95.9%)의 입주자가 보통 이상의 긍적적인 만족도를 나타냈다. 불만족은 4.1%에 불과했다.

이는 계속되는 전·월세난 심화 속에 거주 안정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은 LH 공공임대 아파트의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만족 사유로는 지하철·버스 정류장과의 거리 등 교통 편리성(31.2%)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저렴한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21.4%) △병원·마트·공공기관 등 편의시설 접근성(15.2%)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영구·국민·매입임대 입주자 중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만족도가 79.1%로 가장 높았고, 국민임대(66.7%), 매입임대(65.6%) 순으로 집계됐다. 영구임대 입주물량의 희소성, 국민임대 대비 저렴한 임대료 수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주택유형은 △국민임대(47.1%) △영구임대(25.0%) △전세임대(16.7%) △매입임대(11.2%) 순으로 조사됐다.

또 임대주택 선택시 교통 편리성(42.7%) 및 저렴한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20.3%)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고려 요소로는 △병원·마트·공공기관 등 편의시설 접근성(13.7%) △직장(자녀학교)와의 거리 9.5% △자녀 교육 환경 7.6% △주거면적 및 내부구조 4.3% △기타 1.9% 등이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세대간 소음, 주택내 하자 등에 대해 불만족을 나타내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 건설 및 매입 추진시 입지적 만족 요소 등을 적극 반영하고,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사항은 향후 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방안 수립시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수요자가 원하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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