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신종풀루 발생으로 지난 2010년 중단됐던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 간 청소년 교류가 6년만인 내년 상반기 재개될 전망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광둥성 외사판공실 국제교류처로부터 도가 제안한 국제교류에 대한 적극 지지의사를 담은 공문을 접수했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10일 양 지역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청소년 교류의사를 담은 공문을 광둥성에 보냈었다.
이에 따라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4~5월경 한-중 청소년 총 100여명 규모(파견 50명, 초청 50명)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교류내용은 △청소년 홈스테이 △전통문화 공연 △예·체능 발표 △학교수업 참관 및 한·중 청소년 토론회 등으로, 만 24세 이하 도내 거주 고등학생과 대학생 50명을 선발해 광둥성에 보낼 계획이다. 광둥성에서 온 청소년에게는 판소리와 한국무용 등의 전통문화 공연과, 한국전통문화 체험 K-팝 공연 토론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소년 국제교류는 지난 2003년 10월 ‘경기도-광둥성 간 경제협력촉진 양해각서’ 체결 이후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총 9회 445명의 청소년이 참가했었다.
도 관계자는 "2010년부터 중단됐던 한․중 청소년 국제교류가 이번에 다시 재개됐다"며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우호교류 협력관계 발전과, 도내 우수 모범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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