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월드 2015'... 국내 유망 ICT 스타트업,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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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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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기업가상 (Entrepreneurship Award) 수상, ITU 사무총장(왼쪽 두 번째)과 KIC-유럽 이수현(세 번째, DOT 김주윤 대표 대리) 사진=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KIC-유럽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TU 텔레콤 월드 2015'에서 국내 ICT 스타트업들이 기업가 정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1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이번 ITU 텔레콤 월드 2015는 'ICT 혁신을 엑셀러레이션 하자'는 주제로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21개국에서 240여개가 넘는 우수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KIC-유럽은 ITU 텔레콤 월드 2015에서 독립 전시관을 운영, 국내 ICT 스타트업들을 홍보했으며, 이 중 ‘DOT’와 ‘Sonictier’가 각각 최우수 기업가상과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기업가상은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평가해 가장 혁신적이고, 전도유망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5개 기업에만 그 영광이 돌아갔다.

‘DOT’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 시계를 개발햐, ‘2014년 창조경제대상’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타임지에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상기업 중에서는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행사에 참여한 ‘IRIENCE’도 포함돼, 5개 기업 중 2개가 한국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홍채인식 보안 기술을 선보인 ‘IRIENCE’는 참여국별로 대표 1개 스타트업에게 주어지는 '우수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최고 인기상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단 하나의 기업에 주어지는 상으로, ‘Sonictier’가 수상함으로써 한국 기술의 우수성과 높은 상품 가치를 입증할 수 있었다.

‘Sonictier’는 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 성과를 상용화로 연결한 공공기술사업화 성공 사례 기업으로, CGV 등 국내 16개 영화관에 실감나는 3D 음향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온기원 KIC-유럽 센터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들을 우리 기업이 수상해 대한민국 ICT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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