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버즈 해체 심경 밝히며 폭풍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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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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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버즈의 보컬 민경훈(32)이 과거 한 차례 해체하게 됐던 이유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에 출연한 민경훈은 "버즈 활동을 하면서 정말 좋았던 적이 많이 없었다.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그래서 해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이어 "어떤 특정한 틀 안에서만 움직여야 한다는 게 힘이 들었다. 버즈가 해체되고 이제 가수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렇게 모든 생활을 접고 쉬고 있을 때 전 소속사의 권유로 솔로 앨범을 냈다.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서게 됐는데 혼자 남겨진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민경훈은 "결국 이겨내지 못했다. 우선은 집 밖에 안 나갔다. 그때 살도 많이 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버즈 신준기는 "민경훈이 알고 보면 정말 여리다"고 말하며 "다시 시작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제일 좋은게 함께 오래할 수 있겠다 싶었고 그런 점이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뜨거운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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