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홍기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장이 런던협약·의정서 합동당사국총회 수석부의장에 재연임됐다고 18일 밝혔다.
런던협약은 폐기물 해양 투기를 금지해 해양오염을 막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협약 이행 의무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1996년 런던의정서를 채택했다.
홍 원장은 2011년 5월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런던협약·의정서 합동과학그룹 의장으로 선출돼 4년 연속 의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김영석 이화여대 교수도 런던협약·의정서 준수평가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연임됐다. 김 교수는 2012년 10월부터 준수평가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한국은 2009년 런던의정서에 가입했으며 내년부터는 육상폐기물 해양배출이 금지된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런던협약/런던의정서 합동당사국총회의 수석부의장과 준수평가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재연임된 것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해양환경에 대한 국제적 책임도 강화되었다는 것"이라며 재연임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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