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리가 상장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모두 5만5000명이 몰리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고 홍콩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달 홍콩 증권당국의 IPO 승인을 받은 차이나리는 기업공개 신청서에서 주당 평균 2.48홍콩달러에 총 57억7000만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약 20억 달러(2조298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 셈이다.
차이나리는 이미 15곳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1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확약도 받았다.
차이나리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회사 자본금을 확충해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차이나리는 중국 본토 유일한 재보험사다. 지난 1분기 기준 차이나리 자산은 모두 2096억3100만 위안에 달했다. 1분기 총 보험료 매출과 순익은 각각 243억2500만 위안, 25억100만 위안에 달했다.
특히 차이나리의 재무건전성은 국제평가기관의 호평을 받았다. 차이나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에이엠베스트사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지난 해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로부터 A+ 평가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