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 59일간의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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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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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크로드 경주 2015’ 17일 폐막…행사는 18일까지 계속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5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17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식 공연 장면. [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59일간 경주를 실크로드로 물들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그 여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폐막식이 지난 17일 오후 5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폐막식에는 탈렙 립파이 UNWTO 사무총장,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를 포함해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터키 이스탄불시,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대표단 등 많은 해외사절단이 참석했다.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750여명에 이르는 내빈들과 관람객들도 참석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59일간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세계 최초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 시가지에서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메르스 발생 이전에 관람객 목표였던 120만명을 폐막 일주일 전에 이미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폐막사를 통해 “‘실크로드경주 2015’는 문화를 통한 소통과 협력의 길, 전통과 첨단, 문화와 산업이 접목된 경제의 길로, 높은 문화의 힘으로 지구촌 문화융성과 평화공존의 토대를 놓은 역사적 현장이었다”면서 “오늘로서 실크로드 경주 대장정은 끝나지만, 문화실크로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지속가능한 인류발전의 동력이 되는 실크로드 문화공동체의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탈렙 립파이 UNWTO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개최한 경상북도와 경주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으로 2011년 이후 UNWTO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며 “이런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하게 교류하길 기대하고 UNWTO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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