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고조선과 익산지역과의 연계성에 대한 역사문화 재조명 및 고조선 준왕의 남래를 기점으로 형성된 역사명칭을 통해 익산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노태돈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5명의 발표와 이강래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전남대 교수)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준왕 남천설의 사료검토'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노태돈 교수는 준왕의 남천에 관한 전승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전하는 형태로 정착되었는지를 사료를 통해 전승의 사실성을 뒷받침했다.
이어 제2부 발표는 ‘준왕의 남천과 마한’을 주제로 인천도시공사 윤용구 박사의 '준왕의 남천과 마한정통론 형성'과 조법종 우석대 교수의 '준왕조선의 남래와 일본 명칭의 기원' 발제에서 준왕남래설의 형성과정과 백제에 기원을 둔‘일본’명칭에 대한 내용 등을 다뤘다.
종합토론에서 이강래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은 “익산은 한국고대사 연구에 있어서 남다른 문화의 깊이와 의미를 담고 있는 지역으로서 학회차원에서 익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입증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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