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제 65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춘천역 일원에서 열렸다.
육군 2군단이 주최한 6·25전쟁 제65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는 김영식 제1 야전군 사령관과 최동영 춘천시장, 주요 지휘관 및 지역기관장, 참전용사,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전승행사는 춘천지구전투 재연행사와 3군 군악·의장시범,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와 참전용사 위로연과 심일 소령 추모행사를 함께 실시해 나라사랑의 정신과 의미를 북돋았다.
특히, 행사 기간 양일 오후에 진행된 춘천지구 전투 재연 행사는 실제 6·25전쟁 당시 춘천지구 전투에 참가했던 7사단 16포병대대의 후배 장병들이 당시 상황을 직접 재현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특공무술과 3군·여군통합 의장대 시범, 헬기축하비행, 블랙이글 에어쇼 등 축하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기간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군악 소조밴드와 다양한 축하공연, 국군의 무기 및 장비 전시회 등이 열렸으며 옛 추억의 반합라면·주먹밥시식, 서바이벌 사격체험 등의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준비해 좋은 호평을 받았다.
2군단 관계자는 “이번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는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라며 "행사에 오신 많은 분들이 믿음직한 육군의 모습과 다양한 행사를 즐기면서 멋지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춘천지구 전투는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6월25일부터 27일까지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남하를 3일간 지연시킨 전투로 국군의 한강 방어선 구축 및 UN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함으로써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구국의 전투’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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