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채권단, 자금 4조원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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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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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은행들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에 4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분기 3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1조원 내외의 손실을 낼 것으로 보이는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유동성 지원을 당초 2조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대규모 손실로 부채비율이 2분기 776%에서 3분기 1000% 이상으로 상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대우조선은 선수금환급보증(RG) 등을 받을 수 없어 선박 수주를 사실상 중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자금 지원을 통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을 500%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지원액 4조원 가운데 2조원은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유상증자와 신규 대출을 통해 수혈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원은 최다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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