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대림산업이 8390억원 규모의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 17일 성남서고 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대원2구역은 지하 3층~지상 30층, 48개동, 총 5304가구(임대 796가구 포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상대원2구역은 성남시에서 4402억원을 투자해 개발을 추진 중인 성남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성남산업단지 개발사업을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선정하면서, 기존 산업단지는 첨단산업과 문화시설이 융합된 복합산업단지로 재편된다. 2022년까지 입주 기업 6000개 이상, 근로자 12만명 이상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성남시에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 성남도시철도 1호선 조기 착공 등도 계획돼 있어 상대원2구역의 주거환경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동철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팀장은 "대림산업은 조합원의 이익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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