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윤주, 천만 관객 '베테랑' 캐스팅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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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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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배우로 데뷔한 톱 모델 장윤주가 최근 진행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 녹화에서 ‘베테랑’ 캐스팅 뒷이야기를 밝혔다.
 

[사진 제공=SBS]

장윤주는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 제의를 꾸준하게 받았다고 밝히며 “지난해 초 류승완 감독이 신작을 들어가는데 홍일점으로 나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프러포즈가 왔다”고 운을 뗐고, 이후 자신만만하게 ‘베테랑’의 미스봉 역할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연기 자체가 자신의 영역 밖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시나리오가 거의 초안이어서 저는 미스봉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다”라면서 “안 하겠다고 했는데 미팅 가져보자고 해서 류승완 감독이나 한번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자리에 황정민 씨가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인사를 하고 ‘저는 사실 영화를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왜 왔느냐’고 하더라. 영화에 출연한다면 평생 한 작품만 할 생각이었는데 이 작품일지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류승완 감독이) 되게 벙쪄 하셨다. ‘얘 모야~’ 이런 표정이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다찌마와 리’ 이후 끊었다고도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김제동은 “거의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받으신 분 얘기 같다”고 얘기했고, 서장훈은 “물론 ‘베테랑’에 나오신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길게 얘기하실 정도로 많이는 못 봤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특히 이 같은 밀당 같은 캐스팅 비하인드를 풀어낸 장윤주는 ‘베테랑’의 마지막 발차기 장면을 위해 액션스쿨을 3개월이나 다녔다고 밝혀 모두를 대 폭소 하게 만드는 한편, 영화배우 선배 황정민과 오달수가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준 에피소드 등을 밝히며 예쁨 받는 후배 영화배우의 면모도 과시할 예정이다. ‘힐링캠프’ 장윤주 편은 19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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