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 나정숙 기획행정위원장이 보행자 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 위원장은 지난 16일 안산 신도시 지역 3곳을 방문해 가로수 뿌리 융기로 인한 보도블록 훼손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나 위원장은 단원구청 도시주택과 관계자들과 고잔동 845번지 보네르빌리지아파트 정문 앞 인도, 고잔동 767번지 네오빌6단지 인접 인도, 고잔동 818번지 푸르지오 3차 아파트와 NC백화점 연결 인도 등 가로수 뿌리로 보도블록이 융기된 장소 3곳을 찾았다.
이들 인도는 도시 조성 초기에 심은 가로수들이 30년 가까이 자라면서, 지상으로 솟은 뿌리와 보도블록에 행인들이 걸려 넘어지거나 보행에 불편을 겪는 일이 잦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특히 화정천변과 안산천변 사이에 심은 벚나무와 느티나무 수종에서 이같이 뿌리가 융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3곳을 돌아본 나 위원장은 가로수 뿌리가 융기된 곳과 인도 폭이 3m 이하인 곳 등 시민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는 인도가 안산 전역에 산재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실태 파악과 함께 개선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수관 맨홀 뚜껑과 전기 관련 지장물 등 보행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이전하거나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시 측에 주문했다.
한편 나 위원장은 “보행 환경을 저해하는 가로수 뿌리 융기 현상과 좁은 인도폭 문제와 관련 신도시 지역을 비롯해 안산 전역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시 관계 부서와 협조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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