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 내달 7일 제막…의정부 평화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19 11: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민들의 성금으로 만든 '평화의 소녀상(의정부평화비)'이 의정부역 동부광장 평화공원에 세워진다.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다음달 7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동부광장 평화공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추진위는 당초 오는 24일 소녀상 제막식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운동기념일을 되새기고, 앞으로 이 학생의 날과 함께 제막식을 열 계획이어서 제막 일정을 늦췄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추진위는 의정부 역사의 상징성이 될 평화공원을 소녀상 설치장소로 정했고, 의정부시도 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막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학생,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 앞서 '청소년 평화나비' 발대식도 열린다.

'청소년 평화나비'는 지금까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역사 관련 캠페인 등을 벌였던 평화나비학교 소속 학생들로 구성됐다.

평화나비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밖 학교' 교육프로그램 일환의 '꿈의 학교' 중 하나다.

학생들은 이날 발대식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간다. 

추진위는 시민성금을 모아 소녀상을 세우자는 시민들이 모여 지난 7월 발족했다.

시민 중심으로 성금을 냈고, 이달 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의 토크콘서트 이후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종교단체의 자발적인 성금이 이어졌다.

추진위는 소녀상 제작비용 외에 유지·관리 등의 사후관리에 필요한 성금 모금을 제막식 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성금 모금 계좌는 우리은행 1005-902-793877(예금주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이다.

소녀상은 청도 재질의 않아 있는 형태로, 높이는 136㎝ 가량 된다. 일제에 끌려갔을 당시 피해자들을 형상화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비석에 할머니 모습의 그림자와 흰 나비가 새겨진 모양으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직접 쓴 문구가 새겨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