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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9일 "새누리당은 한국사 교과서와 관련해 초강경 색깔론을 씌우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은 국사학자 90%가 좌파라고 하는 터무니 없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며 "'주체사상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는 플래카드도 여전히 전국을 휘날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금성출판사에는 주체사상과 관련해 반대파 숙청 구실과 북한 주민 통제 수단으로 이용됐다고 설명하고, 천재교육도 주체사상을 통치이념으로 확립했는데 이는 김일성의 권력 독점과 우상화에 이용됐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8개 검인정 교과서 모두 이렇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권은) 아이들이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공산주의가 싫은데 공산주의 말을 전혀 배우지도 말고, (공산주의의) 잘못된 점도 거론하지 말라는 것인데 그것이야말로 공산주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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