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15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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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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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포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18일 결혼이민자와 이주 근로자를 위한 ‘2015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군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아시아의창, 군포이주와다문화센터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내 소재 사업체에서 근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해서 사는 다문화가족 약 1천명이 참여했다.

오전 9시부터 총 10개 팀의 축구, 농구, 배드민턴 경기를 시작으로 12시부터 네팔, 우즈벡,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태국, 일본, 중국 등 총 15개국의 입장식과 치어리더팀의 축하공연 후에는 국적에 상관없이 사랑, 행복팀으로 나눠 2시간에 걸쳐 어울마당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에는 축구, 농구경기 참여가 어려운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배드민턴 경기를 추가해 동참할 기회를 넓혔다. 남·여 혼합복식 배드민턴 선수 모집에 30여명의 선수들이 신청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도 결혼이주여성이 운영하는 ‘레인보우’카페, 범죄예방 상담, G샘병원, 엿치기 전통놀이체험 등이 함께하여 금년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는 타국에서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배수용 부시장은 “군포시에는 1만여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앞으로도 국제결혼, 고용허가제, 유학 등으로 입국하는 외국인과 이주민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와 잘 소통하며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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