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동민의 날을 맞아 주민화합을 이끌고, 지역 유적인 쌍우물 일원에서 주민들이 직접 제례를 지내며 함께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애향심 가득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풍물교실 수강생들의 길놀이, 풍물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1부는 동민의 날 기념식 및 동민상 시상을, ▲제2부는 제주삼배, 축문낭독, 제배, 마을안녕 기원문을 낭독하는 쌍우물제를 진행했으며, 제례의식이 끝난 뒤에는 주민들이 함께 하는 먹거리 잔치를 벌이며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편 화수동 쌍우물은 지난 19세기 말 화도진지에 주둔하던 병사와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던 유서 깊은 우물로, 60년대 도시개발로 1개의 우물이 메워지며 명맥을 이어가다 지난 6월에 50여 년 만의 재현 공사를 진행해 현재 다시 2개 우물이 됐으며 ‘쌍우물’의 역사적 의미를 되찾게 됨은 물론, 관광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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