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예산안과 역사교과서 연계 움직임…정치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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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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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운데)와 원유철 원내대표(맨 왼쪽), 서청원 최고위원.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막이 오르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노동개혁, 한중FTA 등의 법안 통과를 강조했다. 아울러 역사교과서 예산을 용납할 수 없다는 야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국회는 이날 정무위원회를 비롯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환경노동위, 산업통상자원위 등 6개 상임위를 열고 201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한다. 심사가 끝나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증감액 심의를 통해 예산안을 확정한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우리 경제의 성적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만큼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 경제활성화 법안 등을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정치권의 관심이 내년 총선과 역사교과서 문제에 집중되어 있고 야당측은 역사교과서와 입법 및 예산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것은 정치적 이슈를 볼모로 삼아 마땅히 국회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정치태업으로 정말 옳지 못하고,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강한 책임감과 집중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원유철 원내대표 역시 "작년에 12년 만에 헌법이 정한 시한 내에 처음으로 예산을 처리한 바가 있다"면서 "올해도 19대 국회의 마지막 예산인 만큼 국회법에 따라서 12월 2일에 반드시 예산을 처리해야할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예산안 처리와 함께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그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 중 하나가 한중 FTA를 비롯한 제출된 FTA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교과서 문제는 국사편찬위원회와 전문가에 맡기고 이제 야당은 예산안 처리와 노동개혁과 한-중 FTA 비준 처리 등 민생현안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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