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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한우후보씨수소, 충남 서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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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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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한우후보씨수소 선발 결과, 서천군 한우 합격점 받아 -

▲한우후보씨수소 ( 유재경씨 농가)[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주관하는 ‘2015년 하반기 한우후보씨수소선발’에 서천 수암농장 유재경 농가(문산면, 53세)가 출품한 5마리의 수송아지 중 한 마리가 최종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유재경 농가의 한우후보씨수소는 발육성적과 육질성적 등을 검사하는 당대검정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은 소로 향후 보증씨수소로 선발되기 위한 후보의 자격을 얻게 되었으며 2015년 하반기 전국에서 선발된 최종 24두의 후보씨수소 중 충남지역에서는 서천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씨수소는 한우개량사업소로 인수돼 보증씨수소 선발과정인 후대검정을 거치게 되며, 보증씨수소로 선발되면 전국 한우농가에 공급할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하여 보급할 수 있게 된다.

2009년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한우 육종농가로 지정 받은 유재경 농가는 현재 번식우 90두를 포함해서 총 16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축산농이 살아남기 위해해 가축개량을 위한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농장을 경영해 온 결과 그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경 농가는 “개량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가축사양관리에 꾸준한 관심과 인내가 필요하다”면서 서천군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 한우 HACCP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축산 기록 및 위생적 사양관리 기술을 습득한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한우 거세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과거 51%(1998년 기준)에서 현재 84%로 크게 상승한 했으며 이는 꾸준히 이어진 개량노력 덕분이라며 FTA 수입개방에 따른 한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자질이 우수한 씨수소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보 씨수소 생산 농가에는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마리당 1,000만원의 개량장려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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