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와 업무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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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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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오른쪽)과 모하마드 알 파후드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 CFO가 19일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50억 달러 규모의 금융 협력 및 KPC 발주사업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KPC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한 수은의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해져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수은은 KPC가 추진하는 'CFP(Clean Fuel Project)'에 선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FP는 KPC가 쿠웨이트 내 정유설비 현대화 및 증설을 위해 발주한 120억 달러 규모 대형 사업이다. GS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등 5개 국내 기업이 67억 달러 규모의 3개 패키지 계약을 수주했다.

최성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수은은 중동 등 주요 국가의 국영석유회사들과 이번 업무협약과 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을 추진해 선제적인 금융 지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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