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이 주관하는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 문헌일 문엔지니어링 회장(은탑산업훈장) 등 총 41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우선 산업훈장(은탑)에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엔지니어링기업인 문엔지니어링이 수상했다. 이 업체는 5년간 모잠비크 파라과이 등 24개국에 150억원(약 41건)을 수출하는 등 국산 기자재 수출증대의 중추적 역할 수행한 공로다.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도 원전기술 자립과 고도화 및 수출 등을 주도한 원전 설계 1세대로 원전설계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 수준 도약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산업포장에는 국내 최초로 장대교량인 사장교와 현수교 기술의 국산화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조충영 평화엔지니어링 사장이 선정됐다.
이석홍 현대건설 상무 역시 토목, 플랜트, 환경 기술개발, FEED 엔지니어링 사업수행을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향상과 EPC 밸류체인 확대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밖에도 강희경 다산컨설턴트 사장 외 36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이 수여됐다.
한편 오는 21일 엔지니어링 협회와 EDRC(엔지니어링연구개발센터)가 주관하는 포럼에서는 ‘한국 엔지니어링 산업의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강화방안’, ‘리스크 관리기법’ 등 한국 엔지니어링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추진한 R&D 성과물, 엔지니어링 SW 활용을 통한 제조업 생산성 향상 결과, 대학생 등이 참여한 상상설계대전의 우수작품 등 전시회도 개최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5년 엔지니어링 주간’행사를 통해 엔지니어링 업계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산업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참여하는 ‘취업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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