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캣맘 사건 피해자 유족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올린 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는 캣맘 동호회원이 아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해당 네티즌은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쓰러져 있어 챙겨준 것 뿐이다. 항상 밝고 사람들을 좋아해서 다툼도, 민원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자들이 상 중에도 전화를 하고, 찾아와 취재를 요청했다. 내 목소리를 맘대로 뉴스에 내보내고, 엄마가 고양이를 보살펴 준 내용만 의도적으로 강조했다.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견디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은 좀 알려 달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집을 만들던 성인 2명이 고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초등학생들이 용의자로 밝혀졌고, 사고 당일 낙하실험을 위해 옥상에서 벽돌을 던졌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줬다. 현재 가해학생들의 진술이 엇갈려 2차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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